1화. 지구 멸망 7일차
지구가 멸망했다.
그런 흔한 아포칼립스는 아니었다.
-멸망 7일째-
"하아 배고프다"
멸망 일주일째 나는 너무 겁이 많은 겁쟁이 하남자여서. 그냥 방구석에서 굶어가고 있었다.
지하 단칸방에 월세도 밀렸고 먹을 돈도 없었다.
이러다간 진짜 곧 죽을만큼 어려웠는데 진짜 죽게 생겼다.
이럴 줄 알았으면 미리 통장에 있는 잔고 10만원으로 뭐라도 사둘걸.
"후회해도 소용없지"
하필 내가 사는 곳은 월세도 이빠이 비싼 강남이다.
강남역.
그곳에서 난 단칸방 빌라에 1층에 고립된 채다.
"으어어어허"
"강남에 안살았다면 조금 더 살았을지도 몰라"
"아무리 밀어봐도 소용없었다."
집 앞 입구에는 좀비가 수천마리는 밀집되 있어서 어떻게 할 수 도 없다.
이틀전에 어떤 자식이 좀비떼를 몰고와서 지금 도저히 빠져나갈수도 없다.
내 인생은 여기서 끝일 것이다.
수도없이 시도했던 현관문을 다시 몸으로 밀어 버린다. 소용없다. 꿈쩍도 안한다.
게다가.
"문이 열려도 걱정이야 좀비떼가 저렇게 침을 질질 흘리고 있는데 나가자마자 죽겄지"
"에효"
연락할 가족과 친구들도 없다.
"후회된다"
편의점 알바에서 짤리고 나서 할수있는거라곤 집에서 최대한 돈 안쓰고 버티는거였다.
내나이 어언 34세 한도 많고 탈도 많은 인생이다.
"에효효"
띠-링
"분명 전기가 끊긴지 오래인데 어디서 나는 소리지?"
예전에 샀던 낡은 TV 전원이 켜졌다.
그곳에는 희한한 문구가 써지기 시작한다.
[에 혐 안녕하신가 아직도 후원자를 안찾은 그대여 내가 친히 후원자가 되주시겠나이다. 나로 말하자면 에헤 위대한 대도서관님이시다]
"이거 뭐지?"
[뭐긴 바로 나로 말할꺼같으면 자네가 나를 선택한다면 엄청난 신나는 경험을 하게 될것이네 에혐]
[자 선택하게나]
[당신의 후원자로 대도서관이 제의 합니다 수락하시겠습니까 수락하실시 네라고 하면됩니다]
지금 배고파 죽을지경이었다.
뭐라도 해야할때. 이게 바로 각성 그런 스킬을 주는 시나리오 같았다.
"네네 대도서관님 뭐라도 좋으니 능력같은거좀 주세요"
[으흠에 너는 이제 테스트 버전 주인공으로 활용한다. 으헤헴.그러니까 너는 333개의 목숨이 있다 .그러니 잘 살아보도록 흠]
그렇게 나는 죽은 건지 기절한 건지 모른 채 기억이 끊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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