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벨
표지미미누

1화. 1

여느때와 같이 전철을 기다리는 나. 순간 "덜컥" 다리가 풀렸다. 아침을 안먹어서 그런가. 늘 허한 상태가 유지된다. 너튜브를 보니 이럴때는 아침에 뭐라도 먹어야 된다던데. 마땅히 먹을게 없으니 원. 언제부터였을까 플랫폼 4-4에 적혀있는 저 스마트폰. 그곳에서 불빛이 일렁이며 신호음이 크게 울린다. 귀 찮은건 질색. 신경쓰지말고 자리를 옮기려는 그때. 가까운 거리에 선명해서 놓칠수없는 숫자들. 정확히 내 번호가 울리고있었다. 이건 뭘까. 번호를 바꾼적이 없는데. 주머니에 있어야할 폰은 또 없었다. 나는 뭐에라도 홀린듯 전화를 받는다. "너지 너맞지?" 들려오는 목소리는 마치 내가 누군지 나를 보고 있는듯 하다. 그럴리가.. "이폰 떨어져있는데요?" "나야 나" 조금 이질적이지만 매우 익숙한 목소리. "이석현 유치원때 매우 중대한 일을 저지른 가면을 쓰고 살고있지" "................" 나는 대답하지 않았다. 무슨 소리인지도 모를뿐더러. "지금 오는 전철 타면 안되. 빨간옷을 입은 여자가 널 지켜볼꺼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