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화. 존 14
"자네 이름이 뭐라했지"
"철무린"
"기백이 맘에 드는군"
"요즘 것들은 그런 기백이 없어
하하 그냥 옛생각이 나서그러네
난 이름이 없네
그렇지만 날 무시할 이들 또한 없지
20년 정도는 보호해주지
그쪽을 말이야
아니 존14 지역 전체를
알지 않은가. 나도 곧 이름을 갖게 되고
탑을 오를걸세"
그는 뭔가 의미 심연한 눈빛을 찡그린다.
"어찌됫든 우린 친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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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늘 그날의 일을 상기하며
잠에서 깬다.
아마도 그때 이후로 줄곧 이런 기분에
휩싸여 있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