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벨
청혼

1화. 저주 받은 폐하에게 청혼을 받았다 1화

남자가 한밤중에 급하게 문을 두드렸다. 무턱대고 살려달라 애원하는데 오죽하면 저러나 싶어 연민으로 문을 열어준 게 화근이었다. “네년 때문에 손해 봤어! 주식을 팔라고만 안 했어도 지금쯤 강남에 건물을 샀을 거라고!” 놈의 눈동자는 사람의 것이 아니었다. 내 말대로 돈은 뺐지만, 주식이 계속 상한가를 치자 눈이 뒤집힌 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