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벨
대충만 사진 스튜디오

1화. 1

죽고 싶었다. 아니 너무도 살고 싶었다. 나를죽인 이들에게 다시금 세상을 보여주고 싶다. 피를 흘리며 죽어간다. 그러나 청각을 살아있다. 아마도 곧 나의 생명을 끝나갈것이다. "이런 늦었네 그려" "아이고 그러네요 진장님" "어차피 일찍와도 못했네그려" "이거 아무래도 S급인거 같은디요" "그래서 그래 좋은곳으로가게" 그가 건네주는 명함이 내눈앞에 또렷이 떨어졌다. 믿기 힘들게도 그때 내 시선에 보이는건 아주 선명한 그렇지만 정지된 하나의 활자. [대충만 사진 스튜디오 관장 고관절]